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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사명변경 주가는 '뚝'…'이미지 세탁' 주의보

기업 이미지 개선을 노리고 자주 상호를 변경하는 상장사 주가가 오히려 더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코스피 36개사와 코스닥 88개사 등 124개 상장사가 128건에 걸쳐 국문 또는 영문사명을 바꿨습니다.

이 중 회사분할이나 인수합병 같이 기업의 구조적 변화와 관련이 없는 사유로 상호를 변경한 경우는 모두 80개사, 82건이었습니다.

이들 기업의 상호 변경 사유는 이미지 쇄신·기업가치 향상, 사업 다각화, 그룹 CI 통합 등 대부분 기업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들 80개사의 상호 변경 전 거래일과 지난달 30일 종가를 비교하면 평균 수익률은 1.23%였습니다.

지난해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크게 오른 것을 고려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상호 변경 전과 비교해 주가가 하락한 기업이 43개로 오른 상장사보다 많았습니다.

2개사는 거래정지로 주가 변동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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