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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은행 덩치 확 줄였다…5대 은행직원 4천800명 감소

지난해 시중은행 구조조정으로 은행원과 영업점 수 감소폭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금융 디지털화로 영업점을 직접 찾을 필요가 줄어들면서 은행 인력과 점포 감소추세는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은행권 총임직원 수는 11만1천173명으로 전년에 견줘 3천602명 감소했습니다.

이는 2000년 5천202명 줄어든 이후 17년 만에 최대 감소폭입니다.

관련 통계가 집적된 1999년 이후 두번째입니다.

임직원 감소폭은 2015년 1천890명, 2016년 2천248명, 지난해 3천602명으로 최근 들어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은행권 임직원 감소는 5대 시중은행 인력 구조조정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서 인력 감소만 4천841명에 달했습니다.

은행권 인원과 점포 수 감소 추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모바일과 인터넷 뱅킹 발달로 비용이 많이 드는 인원과 점포를 유지할 이유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조회수 기준으로 인터넷 뱅킹 업무처리 비중이 지난해 4분기 83.9%에 달했고, 대면 거래는 10.1%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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