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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휴대전화·노트북 수입 급증…대북제재로 석탄 수출 끊겨"

"北 휴대전화·노트북 수입 급증…대북제재로 석탄 수출 끊겨"
북한의 수입 품목이 과거 섬유 등 중저위 업종 위주에서 노트북·휴대전화 등 고위 기술 업종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양희 기획재정부 사무관이자 북한학 박사는 한국개발연구원 북한경제리뷰 3월호에 실린 '수입품목 분석을 통해 본 북한경제 동향' 논문에서 지난 10년간 북한의 수입 품목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농림수산, 화학·플라스틱·고무, 섬유·가죽, 기계·전기전자 등 대부분 산업에서 수입이 늘어난 가운데 고위기술 업종 중심으로 수입액 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운송수단과 관련이 있는 승용차, 기타 수송기기 등과 휴대전화·노트북, 우주항공 등의 수입이 급증했습니다.

고위기술 업종이 전체 공산품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6.0% 수준이었지만 2010년 10.1%를 넘어선 데 이어 2016년에는 12.1%까지 상승했습니다.

논문은 지난해 말 6차 핵실험 이후 계속되는 대북제재로 북한 무역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비해 석유를 비축하고 연료를 아끼기 위해 평양 시내 공유 자전거 제도를 도입하는 등 대책을 내놓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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