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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 개편 이끌 기재부 세제실장에 김병규…'발탁인사'평가

보유세 개편 이끌 기재부 세제실장에 김병규…'발탁인사'평가
▲ 김병규 신임 세제실장

약 한 달간 공석이었던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에 무려 네 기수나 뛰어넘는 발탁인사가 단행됐습니다.

기재부는 신임 세제실장에 김병규 재산소비세정책관이 임명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세제실 법인세제과장, 예산실 교육과학예산과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지난해 3월 재산소비세정책관에 임명됐으며, 새 정부 들어서는 가상화폐 과세 문제와 보유세 개편 등의 논의를 주도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기재부 내부에서 세제실의 보수적인 인사 전통을 뛰어넘는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김 실장은 행정고시 34회로 지난 달 26일 사임한 최영록 전 세제실장과 4개 기수나 차이가 납니다.

이번 파격 인사는 보유세 등 부동산 세제 개편, 일자리 안정자금과 근로장려세제(EITC)의 연계 등 굵직한 과제를 앞둔 정부가 내린 '결단'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기재부는 김 실장에 대해 "보유세 개편, 가상화폐 과세 등 당면 개혁과제의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실장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인물로도 꼽힙니다.

김 실장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에 파견돼 당시 경제금융비서관이었던 김 부총리와 손발을 맞춘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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