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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10층 전면 통제…이명박 조사 과정 전부 '녹화'

<앵커>

오늘(14일) 이명박 전 대통령 조사에는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검사 3명이 투입되고 이 전 대통령 측에서는 변호사 4명이 입회해서 방어에 나섭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동의를 얻어 조사과정을 모두 영상으로 녹화할 에정입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사받는 서울중앙지검 10층은 오늘 전면 통제됩니다.

외부노출을 우려해 유리창도 모두 가렸습니다 10층엔 이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 1001호와 휴게실이 마련됐고, 맞은편엔 변호인과 경호원 대기실이 위치해있습니다.

이번 수사를 진두지휘한 한동훈 3차장 검사는 조사 전에 이 전 대통령을 만나 조사 방식과 형식에 대해 설명을 할 예정입니다.

뇌물 등 혐의는 송경호 특별수사2부장검사가, 다스 실소유주 의혹은 신봉수 첨단수사1부장검사가 직접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합니다. 그 옆에는 이복현 특별수사2부 부부장검사가 앉아 조서를 직접 작성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통령 측에선 강훈, 피영현, 김병철, 박명환 변호사 4명이 번갈아 배석합니다.

또 모든 조사 과정은 영상 녹화될 예정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투명한 조사를 위해 수사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이 전 대통령 측도 녹화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중간에 김백준 전 기획관이나 김희중 전 실장 등과 대질을 할 가능성에 대해 검찰은, 수사 방식을 미리 정하지 않았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이 전 대통령 경호 문제로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이면 1회 조사로 마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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