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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회장 출간 돕고 뒷돈…'중국전문가' 교수 구속영장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중국 전문가로 알려진 성공회대 김모 석좌교수에 대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개인 저서 출간을 돕는 과정에서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교수는 이 회장의 개인 출판사인 '우정문고'에서 고문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이 회장이 한국전쟁 관련 내용을 날짜별로 기록해 조명한 비매품 저서인 '6·25전쟁 1129일'의 출간 과정에 지인이 운영하는 인쇄업체를 소개해주고 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이 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하면서 개인 저서 출간에 회삿돈 수백억원을 끌어 쓴 혐의를 범죄사실로 적시했습니다.

검찰은 부영 계열사가 거액의 출간 비용을 댔다는 점에서 김 교수가 챙긴 돈이 이 회장의 비자금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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