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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파에 이틀째 전력 수요감축 발령…330만㎾, 사상 최대

최강한파가 며칠째 이어지면서 난방 수요가 몰리자 정부가 사상 최대 규모의 전력 수요감축 요청을 발령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오늘(12일) 정부 지시에 따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수요자원 시장 제도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전력 사용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오전 9시15분∼11시15분)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수요감축 요청이 발령된 겁니다.

감축 전력 규모는 전날 150만㎾보다 훨씬 많은 330만㎾에 달합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1GW짜리 원전 3기를 돌려야 얻을 수 있는 전력량인 셈입니다.

전력거래소가 이처럼 전력수요 감축 범위를 크게 넓힌 것은 전날보다 오늘 기온이 더욱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날 오전 체감온도는 서울 영하 15도를 비롯해 인천 영하 20도, 춘천 영하 18도 등 '북극 추위'를 방불케 하는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DR제도에 참여한 기업은 전력사용 감축 등을 통해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하고 금전으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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