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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주택대출금리 껑충, 5% 육박…농협은행 0.55%p↑

1년 새 주택대출금리 껑충, 5% 육박…농협은행 0.55%p↑
2017년 한 해 동안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인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년 동안 최대 0.5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H농협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는 내년 1월 2일 기준 3.71∼4.85%입니다.

올해 1월 2일 기준 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26∼4.30%였던 것을 고려하면 최저금리가 0.45%p, 최고금리는 0.55%p 오른 셈입니다.

농협은행은 최고 가산금리를 줄곧 2.27%로 유지했지만, 금리산정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가 올해 초 2.03%에서 2.58%로 오르면서 금리도 올리게 됐습니다.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기대 탓에 치솟고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10월 30일에는 농협은행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가 최고 4.91%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신한은행의 경우 1월 2일 자 주택대출 가이드금리가 3.68∼4.79%로, 1년 전 가이드금리인 3.48∼4.59%보다 0.20%p 상승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올해 초 2.55%였던 가산금리를 네 차례에 걸쳐 인하하며 5월께 2.15%로 내렸지만, 이달 22일 2.20%로 0.05%p 인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 측에 가산금리 인상이 부적절하다며 제동을 걸었지만 내년 1월 2일 기준 주택대출 금리에는 2.20% 가산금리를 아직 적용 중입니다.

우리은행의 다음달 2일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는 3.58∼4.58%로, 올해 1월 2일보다 0.20%p 높았습니다.

KEB하나은행의 가이드금리는 3.495∼4.695%로 적용되고, KB국민은행의 경우 1월 2일부터 5일까지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65∼4.85%로 적용합니다.

한편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 금리도 1년 새 요동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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