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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전직 임원이 창업한 자율차 스타트업 상대 82억 원 소송

구글의 자율차 사업부문 '웨이모'와 세계 최대 차량호출기업 우버 간의 자율주행차 기술 절도 소송과 유사한 소송이 중국에서도 제기됐습니다.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가 전직 임원이 세운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대해 760만 달러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7년간 바이두의 자율차 부문에서 일했고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지난 4월 바이두를 퇴직한 왕징은 미국 실리콘 밸리에 자율주행 스타트업 '징치'를 창업했습니다.

바이두 측은 왕징이 재직 시 자율주행차 핵심기술에 대한 기술 정보를 빼돌려 창업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소송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주행 부문 웨이모와 우버간 현재 진행 중인 기술 절도 소송과 매우 유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구글 엔지니어였던 앤서니 레반다우스키는 퇴직 후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오토를 창업한 뒤 불과 10개월 만에 우버와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어 그는 우버의 자율주행 사업부문 책임자로 임명됐습니다.

웨이모는 그가 재직 시 4만여 건의 기밀정보를 몰래 다운로드 받아 이 기술로 오토를 창업했으며 우버는 이를 사전에 알고 인수합병을 추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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