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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래한국리포트 개최…"양극화 해소는 시대적 과업"

<앵커>

우리 사회의 중·장기적 이슈에 대해 한 발 앞서 살펴보고 미래상을 제시하는 SBS 미래한국리포트가 오늘(1일) 개최됐습니다. 올해는 IMF 경제위기 20년을 맞아 그동안 심화된 양극화의 실상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했습니다.

보도에 이정애 기자입니다.

<기자>

제15차 미래한국리포트는 "함께 쓰는 대한민국 성장방정식 -양극화 해소와 착한 성장사회"라는 주제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오피니언 리더 400여 명의 큰 관심 속에 열렸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정부는 초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최고세율을 약간 올리고 그 돈으로 양극화를 줄이려 합니다.]

우리 사회의 불평등 정도는 IMF 경제위기 이후 급격히 나빠지면서 상위 10%가 전체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 상위 1% 비중은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습니다.

[박진/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 핵심원인은 미국과 마찬가지입니다. 시장에서의 승자가 우월한 힘을 이용해서 격차를 더 벌린다는 것입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기업과 노동자, 자산가와 무자산가 사이 힘의 불균형이 핵심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이에 SBS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초과이익공유제의 시행, 그리고 가족 단위가 아닌 개인 단위 복지로의 전환을 제안했습니다.

또 증세문제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이런(복지와 증세) 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위해서는 기득권을 내려놓는 양보와 상생의 정신이 필요합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시스템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개혁의 필요성은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하는 착한 성장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더이상 회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업이 되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김남성,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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