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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 78%가 '열린 문'으로…문단속으로 빈집털이 예방해요

<앵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해외 여행가는 사람들이 가장 많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경우도 많을 텐데요, 빈집털이 조심할 수 있는 예방법 알아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안산에 사는 임귀숙 씨 부부는 연휴 동안 고향에 내려가 열흘 내내 집을 비웁니다.

귀중품은 나눠서 보관하고 가스 밸브나 전열기도 꼼꼼히 확인하지만 문 닫기는 소홀합니다. 아파트 고층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임귀숙/경기 안산시 : 저희는 어디 갈 때 문을 단속을 잘 안 하고, 그냥 평상시 하던 대로 문은 꼭꼭 잠그고 그러지 않아요. 환기가 돼야 하니까 일단.]

하지만 한 보안업체가 추석 절도 범죄를 조사한 결과 범죄자 78%가 열린 창문이나 출입문을 통해 침입했습니다. 집을 비울 땐 문단속과 방범창 보완이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창문이 열리면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 '알림 경보기'도 인근 지구대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전자기기를 이용해 빈집이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TV의 켜짐이나 꺼짐 예약기능을 설정해두거나 평소 안 쓰는 휴대폰을 이렇게 집안이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해 CCTV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CCTV 기능이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뒤 휴대폰 두 대를 연동시키면 됩니다. 또 현관문 비밀번호를 바꾸고 신문이나 우편물 등이 쌓여 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절도 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기는 추석 연휴 첫날부터 명절 당일까지. 시간은 자정부터 새벽 6시 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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