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중랑천서 잉어 100여 마리 집단 폐사…"가뭄영향 추정"

경기도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잉어 수십 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돼 시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1일) 낮 12시 40분쯤 의정부시 신곡동 중랑천 동막교에서 신의교 사이 700∼800ｍ 구간에서 20∼30㎝ 크기 잉어 100여 마리가 배를 드러낸 채 물 위로 떠올랐습니다.

시는 죽은 물고기를 수거하고 수질검사 등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잉어떼가 폐사한 곳은 수심이 10∼20㎝의 얕은 곳으로 주변에는 공장 등 폐수를 배출할 만한 시설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는 가뭄으로 유량이 줄어 용존산소량이 부족해 잉어떼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