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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사흘간 나란히 '삼성 뇌물' 재판

<앵커>

지난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첫 재판에 나왔을 때 최순실 씨와 서로 눈길 한번 주지 않았었죠. 이번 주에도 오늘(29일)부터 사흘간 다시 나란히 앉아서 재판을 받아야 하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사흘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뇌물혐의에 대한 재판이 잇따라 열립니다. 대기업들로부터 592억 원대 뇌물을 받거나 요구한 혐의입니다.

오늘과 내일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도움을 주고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한 사건의 증인신문이 이뤄집니다.

목요일에는 그동안 진행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사건의 공판기록에 대한 서류증거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과 최 씨는 첫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변호인을 사이에 두고 앉게 됩니다.

'비선 진료'에 이어 정유라 씨에게 학사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된 이화여대 이인성, 류철균 교수의 선고는 이번 주 금요일 내려집니다.

이 교수는 2016년 자신이 맡은 세 과목 강의에 정 씨가 출석하지 않고 과제물도 내지 않았는데 부정하게 학점을 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류 교수 역시 같은 해 자신의 수업에 출석하지 않고 시험도 치르지 않은 정 씨에게 합격 성적을 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앞서 특검은 두 교수가 교육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훼손했다며 징역 3년과 2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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