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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5월인데 때 이른 피서 인파…전국서 "여름이다"

<앵커>

달력은 아직 5월이지만 날씨는 벌써 한두 달을 앞서간 것처럼 더운 주말이었습니다. 때문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김혜민 기자가 하늘에서 둘러봤습니다.

<기자>

모터보트가 갑자기 방향을 틀자 바나나보트에 탄 사람들이 그대로 물에 빠집니다.

물살을 가르던 수상 스키도 중심을 잃더니 물속에 잠기지만 오히려 그 시원함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속에 아예 드러눕거나 튜브에 몸을 맡긴 채 미끄럼틀을 타면서 더위를 잊습니다.

성수대교 아래 그늘막이나 서울 도심 산속에도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바닥 분수에서 물이 솟구칠 때마다 아이들의 함성이 터집니다.

[오현진/장자초 3학년 : 아까 전엔 더웠는데 지금은 춥고, 분수가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다 젖었어요.]

주말 내내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이처럼 벌써부터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엔 나들이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피서지의 상징인 부산 해운대에는 해수욕을 즐기려는 피서객 수천여 명이 몰려들어 한여름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어제(20일)와 오늘 서울 낮 최고 기온이 모두 27도를 넘으면서 때 이른 초여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이라며 낮과 밤 기온 차가 큰 만큼 건강관리에 더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안필성·공진구, 영상편집 : 황지영,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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