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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8시간째 '4차 옥중조사'…검찰, 이틀마다 조사 방침

<앵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혐의를 중심으로 네 번째 옥중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두 차례 정도 더 박 전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조사한 뒤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0일) 오전 9시쯤 서울구치소에서 시작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8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조사는 지난달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이후 지난 4일, 6일, 8일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앞서 세 차례 조사 때는 한웅재 중앙지검 형사8부장이 조사를 담당했지만, 오늘은 이원석 특수1부장이 나섰습니다.

SK와 롯데 등 대기업 뇌물공여 의혹 수사를 맡았던 이 부장검사는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사실관계를 따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해 19일까지 시간을 확보한 검찰은, 기소 전까지 이틀에 한 번꼴로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해 세부 혐의와 범죄 사실 등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다음 주부터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이번 주 안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조사까지 해야 예정했던 조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12일 조사로 마무리할지는 그때 가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이나 태도는 현재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은 기존 변호인단 가운데 유영하·채명성 변호사를 제외한 다른 변호사를 모두 해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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