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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속 후 오늘 첫 검찰 조사…스스로 접견자 제한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이후 처음으로 오늘(4일) 구치소에서 검찰의 방문 조사를 받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유영하 변호사와 윤전추 행정관 말고는 다른 사람은 만나지 않겠다고 스스로 접견자를 제한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서울구치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1일 검찰 소환 당시 박 전 대통령을 11시간 동안 조사했던 한웅재 부장검사가 담당합니다.

한 부장검사는 보조검사 1명, 여성수사관과 함께 구치소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조사를 하루 앞둔 어제 박 전 대통령 올케 서향희 변호사와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구치소를 찾았지만, 박 전 대통령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을 만날 접견자를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유영하 변호사와 윤전추 행정관만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변호사는 어제 구치소를 찾아 3시간 동안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하며 검찰 조사에 대비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구속 이후 동생 지만 씨가 기존 변호인들의 변론내용에 불만을 토로했지만, 아직 새로운 변호사를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공범 관계인 최순실 씨를 남부구치소로 옮긴다는 계획입니다.

검찰은 구치소 공간이 좁아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의 동선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 최 씨를 이감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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