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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태원 회장 오후 2시 소환…'뇌물죄' 혐의 집중 조사

<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늘(18일) 오후 2시 검찰에 소환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앞두고 검찰이 SK 뇌물죄 혐의 보강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최태원 SK 회장을 소환하는 건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두 번째입니다.

검찰은 최 회장을 상대로 자신의 사면이나 면세점 사업권을 대가로 최순실 측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재단에 백10억 원을 지원했다는 혐의를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은 최 회장의 사면을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게 미리 알려줬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그제 안 전 수석과 함께 김 전 의장, 김영태 전 SK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을 소환해 밤샘조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SK 측은 사면의 필요성은 공개적으로 계속 주장해왔고, 재단 출연은 대가성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주말인 오늘도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 13가지를 모두 물어보기 위해 200쪽이 넘은 질문지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과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돕는 대가로 뇌물을 받았는지 여부와 SK와 롯데로부터 면세점 허가 등을 빌미로 재단 출연금을 뇌물로 받았다는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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