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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오후 2시 수사결과 발표…'공동 운영' 증거 공개

박 대통령 혐의 관련 내용도 포함

<앵커>

박영수 특검이 오늘(6일) 오후 2시, 70일간 쫓아온 국정농단 사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문제의 재단들을 공동운영한 증거들을 몇 가지 공개합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0일간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을 수사해 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후 2시에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발표는 박영수 특별검사가 직접 하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민감한 시점임을 감안해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표문에는 최순실 씨의 공범으로 적시한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와 관련된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특검은 최 씨가 제안한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을 박 대통령이 받아들여 대기업으로부터 재원을 마련하고, 두 사람이 사실상 공동운영했다고 결론 냈습니다.

또 삼성이 정유라 씨의 독일 승마연수를 지원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던 지난해 9월 23일, 독일에 있던 최순실씨와 7차례에 걸쳐 통화하면서 사건 무마를 논의하고 안종범 전 수석에게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검은 최 씨가 청와대를 동원해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을 통해 수백억 원의 대기업 지원금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귀국한 것도 박 대통령이 최 씨의 언니 순득 씨를 통해 2차례에 걸쳐 입국을 종용했기 때문으로 봤습니다.

박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특검 수사결과 발표 이후 이에 대한 반박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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