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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권한대행, 특검 연장 불허…특검 "마무리 전력 다할 것"

<앵커>

황교안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불허 입장에 대해서, 특검은 "아쉽지만, 마무리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비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검 현장 연결합니다.

김혜민 기자. (네, 특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에는 특검이 공식 입장을 밝히죠?

<기자>

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게 9시 반이죠.

아직까지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는데요, 잠시 뒤인 10시 반에 기자실에서 입장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다만 특검 홍정석 부대변인은 "아쉽지만, 마무리에 전력을 다하겠다. 공소유지 준비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검은 그동안 연장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수사 마무리를 준비해오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큰 혼란 없이 수사 마지막 날인 내일까지 준비한 대로 수사와 기소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수사 마무리가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잘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르면 오늘 핵심인물들을 한꺼번에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이미 구속된 피의자나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는 피의자를 합하면 1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삼성 뇌물죄와 관련해서는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과 박상진 대외협력담당 사장,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가 모두 피의자 신분입니다.

특검은 또 뇌물수수 혐의 등을 새로 적용해서 최순실 씨를 추가로 기소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구속영장이 기각된 우병우 전 수석과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비선 의료의 핵심으로 지목받는 김영재 원장도 기소 대상입니다.

특검은 수사 종료 뒤엔 수사 결과 등을 열흘 안에 국회와 대통령에 보고하는 보고서를 써야 합니다.

보고서를 마무리한 뒤, 3월 초엔 전체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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