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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뇌물죄 수사 총력…박 대통령 개입 여부 조사

<앵커>

특검이 오늘(26일)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을 다시 소환 조사합니다. 1차 수사 종료를 이틀 앞두고 뇌물죄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제에 이어 오늘 오전 다시 특검에 소환됩니다. 지난 17일 구속된 뒤 5번째 출석입니다. 오후엔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락실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습니다.

특검은 두 사람을 상대로 삼성과 최순실 씨, 박근혜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뇌물죄 혐의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이 부회장은 박 대통령에게 경영권 승계 도움을 받는 대가로 최씨 일가에 거액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모레까지인 특검의 수사 기한을 연장하지 않으면 이 부회장은 내일 또는 모레 구속기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어제 최순실씨를 다시 불러 뇌물혐의 조사와 함께 재산 형성 과정도 캐물었습니다. 최씨 일가의 불법 재산 형성과 은닉 의혹은 특검법에 명시된 수사 대상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검은 이를 근거로 전담팀까지 꾸려 최 씨 일가의 불법 재산을 추적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십억 원 규모의 차명 의심 재산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산형성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이 개입했는지 여부도 특검의 조사대상입니다.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상대론 최순실씨 측근들의 승진 과정에 박 대통령이나 최씨의 청탁이 있었는지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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