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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공소 유지 가능성 대비…야권, 특검법 개정 총력

<앵커>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특검은 일단 수사종료 하루전인 오는 27일, 다음주 월요일쯤에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걸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수사기간 연장이 무산될 경우 공소유지를 해야 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8일로 예정된 특검의 수사 기한이 연장되지 않으면 만료 하루 전인 27일쯤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특검이 검토 중입니다.

앞서 특검은 이번 주 후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수사를 끝냈다"는 구실로 대면조사를 거부할 것을 우려해 시기를 늦췄습니다.

다만, 아직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수사 기한 연장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만큼, 이 결정을 지켜본 뒤 수사 결과 발표 시점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특검 측은 이달 말 수사를 끝내면 공소 유지를 해야 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특검 측은 "공소 유지도 수사 못지않게 중요한데, 현행 특검법엔 배려하는 규정이 없다"며 "겸임이 가능하게 하고 예산, 인력을 확충할 수 있는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규철/특검 대변인 : 원활히 공소유지가 될 수 있도록 예산이라든지 인력에 관한 의견들이 잘 반영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공소 유지 관련 개정은 수사 기간 연장과 함께 특검법 개정안에 포함돼 있지만,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면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당 대표들은 황 대행이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 23일 특검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데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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