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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비선 진료 의혹 조사…'연결고리' 이임순도 소환

<앵커>

특검에서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14일) 비선 진료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대통령 대면조사를 놓고 청와대 측과 다시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연금의 삼성 합병 찬성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 오후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이번엔 비선 진료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당시 김영재 원장 부부가 동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도 오전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친분이 있던 최순실 씨에게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들을 소개해준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선 진료 수사와 함께 대통령 대면조사도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검은 "청와대 측과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진행 상황을 공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 측이 조사 일정과 장소가 미리 보도됐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지 6일 만입니다.

특검은 이번에도 조사 일정을 미리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은 어제 오전 특검에 출석해 오늘 새벽 1시까지 조사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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