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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나온 박채윤, 호흡곤란…병원서 정상 진단

<앵커>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가 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특검에 나왔는데 갑자기 호흡 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어서 다시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4일) 오후 2시 20분쯤 특검 사무실에 나온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는 1시간 20분 만에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갔습니다.

특검에서 대기하다가 호흡 곤란 증세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사 결과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박 씨는 진정제를 투여받고 병원에서 머물다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박 씨는 오늘 새벽 안종범 전 수석에게 현금 2천500만 원과 고가의 가방 등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특검은 박 씨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남편 김영재 원장에 대한 비선 진료 수사에도 속도를 낼 작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박 씨의 구속 뒤 첫 조사가 무산돼 새로 소환 일정을 잡기로 했습니다.

또 김 원장이 세월호 참사 당일 진료 차트에 한 서명에 대해 '김 원장의 것인지 판독이 불가능하다'는 전문감정기관의 결과를 받았습니다.

앞서 김 원장은 세월호 참사 날 오전 청와대에 가지 않고 자신의 장모를 진료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려고 해당 진료 차트를 국조 특위에 공개했는데, 야당 측 의원들이 서명이 평소와 확연히 다르다며 특검에 '조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검은 김 원장이 세월호 당일 청와대를 방문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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