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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에 빠진 미국…한류 확산 첨병

<앵커>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렇게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지고,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 드라마를 한 번이라도 본 미국인 4,753명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전체 응답자의 60%가량이 3년 이상 한국 드라마를 봐 왔다고 답했습니다.

또, 1주일에 9시간 이상 한국 드라마를 본다는 응답자도 전체 응답자의 3분의 1에 달했습니다.

2년 전 조사 때보다 한국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와 충성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크리스티나/미국 시청자 : 5년 전에 한국 드라마를 처음 본 뒤 폭 빠져서 계속 봐 왔어요. 최근 나오는 드라마는 다 챙겨 보죠.]

한국 드라마의 매력으로 '빼어난 스토리'와 '좋은 연기'를 꼽았고, 좋아하는 드라마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로는 SBS의 '달의 연인'과 '닥터스' 등이 꼽혔고, 좋아하는 남녀 배우로는 이민호와 박신혜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93% 이상이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 상품을 사고 싶다고 답했고, 가장 사고 싶은 한국 상품은 한국 음식과 화장품, 패션 순이었습니다.

[다니엘라/미국 시청자 : 한국 역사에 관심이 생겼지만, 무엇보다 화장품이 제일 관심 있죠. 한국 배우들 보면 피부가 정말 좋아요.]

이번 조사는 한국콘텐츠 진흥원과 미국 비즈니스센터가 한국 드라마를 본 경험이 있는 미국인 시청자 4,75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17일부터 2주간에 걸쳐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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