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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에 속수무책…LA 강타한 폭풍에 피해 속출

<앵커>

LA가 있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엄청난 양에 비와 폭풍이 강타를 했습니다. 급류나 파도에 사람들이 쓸려 내려가는 일이 이어졌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조대가 황급히 달려갑니다.

바닷가를 산책하다가 파도에 휩쓸려 나간 여성 두 명을 구조하려는 겁니다.

쉴새 없이 몰아치는 거센 파도 때문에 바다에 뛰어든 구조대도 속수무책입니다.

[구조대 : 파도 때문에 그 여성이 움직이지를 못했어요. 그녀를 세워서 끌어내려 했지만, 그녀뿐 아니라 저까지도 자꾸 파도에 쓰러졌어요.]

지켜보던 사람들까지 가세해 간신히 끌어낸 두 사람,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끝내 한 명은 숨졌습니다.

급류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는 SUV 차량, 구조대가 헬리콥터를 이용해 구조에 나섭니다.

차가 급류에 휩쓸리자 급히 내려 피했던 탑승자들은 인근 고지대에 고립돼 있다가 구조됐습니다.

급류에 휩쓸려 뒤집힌 승용차,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운전자는 이미 숨진 뒤였고 함께 탔던 어린이도 실종된 상태였습니다.

[존 부케넌/소방관 : 한편으로는 실종된 어린이를 빨리 찾아냈으면 하면서도 다른 한편, 이미 숨졌을지 모르니 아예 찾지 못했으면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많은 비를 동반한 폭풍이 캘리포니아 남부에 반복적으로 불어닥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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