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진눈깨비 폭풍우, 美 중부 강타…교통사고 속출

<앵커>

미국 중부지역에는 진눈깨비 폭풍이 몰아쳐서 교통사고가 이어지는 바람에 5명이 숨졌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설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절벽 아래로 구릅니다.

추월하는 트럭을 피하려다가 사고가 난 건데, 운전자는 중태입니다.

캔자스 주에서는 22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빙판길에 속수무책, 연쇄 추돌로 이어진 겁니다.

[타메타/운전자 : 정말 무서웠어요. 악몽 같았죠.]

[제프리/운전자 : 모든 차가 막 돌더니 이렇게 큰 추돌 사고로 이어졌어요.]

'아이스 스톰' 즉, 진눈깨비 폭풍우가 미주리, 캔자스, 오클라호마주 등 미국 중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지금까지 5명이 숨졌습니다.

대부분 교통사고 사망자입니다.

영하 10도가 넘는 한파 속에 수만 가구에 전기 공급까지 끊겼습니다.

오클라호마주 등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미주리와 캔자스 주 등은 주 방위군에 비상 대기령을 발령했습니다.

[에릭 그레이튼스/미주리주 주지사 : 비상사태가 해제될 때까지 가능하면 도로로 나오지 마시고 집에 안전하게 머물러 계시기 바랍니다.]

북극에서 내려온 한파와 멕시코만에서 올라온 습한 공기가 만나면서 발생하는 이런 아이스 스톰이 이번 주에도 예보돼 있어서 주 당국과 주민 모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