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입학 특혜'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 구속

정유라 씨의 입학과정에서 특혜를 준 혐의로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이 구속됐습니다.

남궁 전 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영수 특검팀에 따르면 남궁 전 처장은 정 씨의 특기자 전형 입학 과정에서 면접관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를 뽑으라"고 말해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15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면접관들에게 영향을 미칠만한 행동을 한 것이 없다"는 취지로 증언해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정 씨의 특혜입학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최경희 전 총장과 김경숙 전 학장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