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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인자' 최지성 특검 소환…이재용도 초읽기

<앵커>

박영수 특검팀이 삼성그룹 2인자로 불리는 최지성 부회장을 소환했습니다. 최순실 씨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는데 출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하겠습니다.

윤나라 기자. (네, 특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최지성 부회장이 출석하면서 무슨 입장 표명을 했습니까?

<기자>

네, 삼성의 2인자로 불리는 최지성 부회장은 오전 9시 50분쯤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그보다 앞선 9시 35분쯤엔 장충기 사장도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삼성그룹의 컨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을 이끄는 두 사람이 모두 특검에 소환된 건데,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 말 없이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최지성/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 (최순실 씨 지원 관련해서 이재용 부회장의 지시를 받았습니까?) … ….]

특검은 두 사람을 상대로 최씨 일가에 대한 지원이 국민연금의 삼성물산 합병 찬성의 대가인지, 이 과정에 이재용 부회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을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지만 조사 내용에 따라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수 있습니다.

두 사람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재용 부회장도 곧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나라 기자, 특검이 최순실 씨에게도 소환을 통보했군요?

<기자>

네,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최순실 씨에게 오늘 오후 2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최 씨가 출석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지난달 24일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나와 조사를 받은 뒤, 건강상의 이유와 정신적 충격이라는 이유를 대며 특검의 소환요구를 연거푸 거부했습니다.

특검은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최 씨를 강제로 구인해 조사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는데 일단 최 씨에게 자발적인 출석을 한 번 더 요구한 셈입니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씨의 남편인 신동욱 씨도 오늘 특검에 나오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늘 오후 신동욱 공화당 총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신 총재를 상대로 육영재단 문제를 조사할 계획인데, 육영재단 형성 과정과 2007년 벌어진 육영재단 폭력사태, 또 박 대통령 5촌 조카 살인 사건 등에 대한 의혹을 직접 확인할 방침입니다.

신 총재는 최근 SBS와의 인터뷰에서 육영재단 운영에 최순실 씨와 전 남편 정윤회 씨가 개입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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