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안종범·장시호 소환 조사…최순실은 또 '불응'

<앵커>

특검의 수사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영수 특검팀은 어제(4일) 정호성 전 비서관과 안종범 전 수석, 그리고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를 동시에 소환해서 밤늦게 까지 조사했습니다. 함께 소환을 통보받은 최순실 씨는 정신적 충격을 이유로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딸 정유라 씨의 체포소식에 충격을 받은 걸로 전해지고 있는데 특검은 최 씨를 강제조사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2시쯤 특검에 소환된 안종범 전 수석과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는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삼성물산 합병과정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삼성 사이에 뇌물이 오갔다는 의혹에 관련돼 있습니다.

특검은 안 전 수석을 상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장 씨를 상대로는 삼성으로부터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통해 지원받은 16억 원에 대가성은 없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도 특검에 소환돼 밤늦게까지 조사 받았습니다. 특검팀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청와대 비밀 문건 유출 혐의와 최씨의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해 추궁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소환 통보를 받은 최 씨는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특검 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최 씨는 딸 정유라 씨의 체포소식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최 씨의 반복되는 소환거부에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받아 강제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속영장을 새로 발부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데, 이 경우 뇌물혐의가 적용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