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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오늘 검찰 수사기록 넘겨받아 검토

<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6일) 중 검찰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검토에 들어갑니다. 기록을 면밀히 검토해 사건 전반을 파악하고 나서, 수사 방향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는 오늘 아침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수사기록 사본을 오늘 중 넘겨받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로부터 수사기록을 넘겨받으면, 특검팀에 파견된 검사들은 오늘 사본을 인계받는 대로 검토 작업에 착수합니다.

앞서 박 특검은 방대한 분량의 최순실 사건 수사기록을 신속히 검토하기 위해 1차로 파견검사 10명을 요청해 선발대를 꾸렸습니다.

파견 요청할 수 있는 검사는 최대 20명으로, 박 특검은 오늘 나머지 10명을 추가로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어 각각 최대 40명 규모의 파견공무원과 특별수사관 인선도 이르면 이번 주중 완료할 전망입니다.

앞서 어제 박근혜 대통령은 박 특검이 요청한 특검보 후보 중 박충근, 이용복, 양재식, 이규철 변호사 4명을 특검보로 임명했습니다.

수사팀 구성이 마무리되면 박 특검은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과 이권 개입, 청와대 문건 유출과 국가기밀 누설 의혹, 최 씨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직권남용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직무유기 의혹 등 크게 4가지를 수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검팀은 수사기록 검토가 끝나는 대로 사건을 배분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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