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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때문에" 1,300여 세대 정전…추위 속 '덜덜'

<앵커>

어젯(24일)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3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겨 1,300여 세대가 영하의 추운 날씨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은 쥐 때문에 전기설비 피복이 벗겨지면서 정전된 거로 보고 있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전이 된 아파트 단지에 3시간 만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 전체에 갑자기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이번 정전으로 아파트 12동, 1,300여 세대의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민 : 춥다고…집에 보일러도 안 켜진다고요.]

난방과 온수공급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은 3시간 동안 영하의 날씨에 추위 속에 떨어야 했습니다.

한국전력 측은 쥐 때문에 전기 설비의 피복이 벗겨지면서 단전된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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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한 대가 건물 안에 처박혔습니다.

병원 유리문은 산산조각 났고 철골 구조물은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부산시 장전동의 한 사거리에서 택시 2대와 승용차가 부딪혀 택시기사 57살 김 모 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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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화염이 치솟는 창고에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소방관들이 구조물을 전기톱으로 끊고, 포클레인까지 동원돼 건물을 들어낸 뒤에야 불길이 잡혔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서울 장위동에 있는 한 원단 창고에서 불이 나 4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3천6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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