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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추수감사절 대이동 시작…도로 곳곳 혼잡

<앵커>

앞서 이 시각 세계에서 전해드렸던 미국 추수감사절은 우리의 추석과 비슷합니다. 연휴를 앞두고 미국에서도 오늘(24일)부터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와 맞먹는 5천만 명이 움직이면서 미국 전역에 공항과 도로 곳곳이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가 상하행선 할 것 없이 꽉 막혀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귀향 차량이 한데 몰리면서 12차선 전체가 주차장이 돼 버렸습니다.

AAA 즉, 전미 자동차 협회는 이번 추수감사절에 4천87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가운데 90%는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공항도 혼잡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최소 350만 명이 항공기를 이용해 귀향길에 오르면서 공항 청사마다 인산인해입니다.

[제이슨 하디/귀향객 : 줄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길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연휴를 맞아 고향에 가는 사람이 저뿐만은 아니니까요.]

테러 가능성 때문에 검색이 한층 강화되면서 혼잡을 더 부추겼습니다.

TSA, 미 교통안전청이 검색 요원 1천4백 명을 증원했다지만, 역부족입니다.

[마리아 크로포드/귀향객 : 2시간 일찍 왔는데, 더 일찍 왔어야 했을 것 같아요. 검색이 좀 더 빨리 진행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죠.]

미국 경제가 호전되면서 추수감사절 귀향객이 200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미국 전역에서 극심한 교통난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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