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오늘(16일) 오전 10시 소환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으로 재직하며 최씨의 각종 이권개입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전 차관은 검찰에 나와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짧게 말하고 검찰로 들어갔습니다.
김 전 차관은 최씨가 실질적으로 지배한 K스포츠재단 설립에 개입하고 운영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승마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과정에 관여하고,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설립한 한국동계스포츠센터에 문체부 지원을 요청하고 삼성전자가 5억원을 지원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차관은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30일 "전체적인 상황상 더 이상 업무를 수행하기 힘들다"며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최씨와 차씨의 문화·체육계 국정 개입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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