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9일) 대선과 함께 실시된 상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압승했습니다. 공화당이 장악했던 상하원까지 과반 의석 유지에 성공함으로써 트럼프는 양 날개까지 달게 됐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는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한 여소야대 구조였습니다.
먼저 연방 상원의 의석을 보면 전체 100석 가운데 공화당이 54석, 민주당 44, 무소속 2석이었습니다.
상원 의원은 임기가 6년으로 2년마다 1/3씩 교체되는데 오늘 34석에 대해 선거가 실시됐습니다.
지금까지의 개표 상황을 보면 공화당이 18개 주, 민주당이 10개 주에서 승리했습니다.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인 6개 주 가운데 4개 주에서 공화당의 승리가 유력합니다.
이로써 공화당은 최소 52석을 확보하게 돼 과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기 2년의 하원도 지금까지는 공화당이 246석으로 186석인 민주당보다 월등히 많았습니다.
오늘 선거로 전체 435석을 새로 뽑게 되는데 현재까지 공화당이 233석을 확보해 과반 의석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상하원 선거까지 승리함으로써 공화당은 행정부와 의회 모두를 장악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