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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자동차 공장 준공…미주 공략 시동

<앵커>

우리 자동차 기업이 세계 7위 자동차 생산국인 멕시코에 공장을 세우고 수출 거점을 마련했습니다.

53초에 한대 꼴로 자동차를 만들고 있는 생산 현장을 박병일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착공 2년 만에 준공한 기아차 멕시코 공장입니다.

축구장 7백 개 면적으로 연간 40만 대까지 생산할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가동에 들어가 53초에 한대 꼴로 K3가 생산됩니다.

멕시코를 비롯한 미주 시장 공략의 거점 기지가 마련된 겁니다.

[정몽구/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 혁신적인 디자인과 세계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해 멕시코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멕시코 내수 시장은 연간 135만 대로 중남미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큽니다.

또, 중국보다 값싼 노동력에 49개국과 FTA 네트워크를 갖춘 최적의 수출 전략지입니다.

기아차는 생산량의 20%는 현지에 팔고 80%는 80여 개국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넷시/현지 직원 (24세) : (인근) 몬테레이시에 많은 일자리를 제공해 주고 지역 경제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멕시코 공장 준공을 계기로 그동안 수출길의 암초였던 고관세 장벽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본, 미국, 유럽이 선점하고 있는 멕시코 시장을 어떻게 빼앗을 것인가, 중남미 최대 격전지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기아차의 숙제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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