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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출전' 남자골프 질, 홀인원 행운

상위 랭커들의 고사로 리우 올림픽 남자 골프 경기에 출전한 남아공의 야코 반 질이 올림픽에서 홀인원을 잡았습니다.

질은 남자 골프 3라운드 경기 8번 홀에서 티샷한 볼이 그대로 빨려 들어가자 골프채를 내던지며 환호했습니다.

1라운드 3번 홀에서 올림픽 사상 첫 홀인원을 잡은 영국의 저스틴 로즈에 이은 두 번째 홀인원입니다.

질은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앞세워 1언더파 70타를 쳤지만 중간합계 2오버파 215타로 선두 로즈에 14타 뒤진 공동39위에 머물렀습니다.

남아공에는 브랜드 그레이스, 루이 우스트히즌, 샬 슈워츨 등 스타 선수들이 많지만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와 개인 일정을 이유로 출전을 고사하면서 질이 올림픽 출전의 행운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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