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가 올림픽 테니스 단식에 이어 복식에서도 탈락했습니다.
조코비치는 네나드 지몬지치와 팀을 이뤄 출전한 남자복식 2회전에서 브라질의 마르셀루 멜루, 브루누 소아리스조에(0 대 2로 졌습니다.
어제(8일) 남자단식 1라운드에서 아르헨티나의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에 져 탈락한 조코비치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커리어 골든슬램에 올림픽 금메달만을 남겨둔 조코비치는 복식에서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 고전 끝에 패배했습니다.
조코비치는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다음 기회에 꼭 메달을 노리겠다"면서 4년 뒤를 기약했습니다.
메이저대회 12번 우승으로 남자프로테니스에서는 모든 걸 이룬 조코비치지만 올림픽에서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처음 출전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은 준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에게 덜미가 잡혔고, 2012년 런던 올림픽 4강에서는 영국의 앤디 머리에게 패했습니다.
조코비치는 혼합복식 출전을 포기하면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아쉬움 속에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