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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인자격' 출전 쿠웨이트 선수들, 올림픽기 따라 입장

쿠웨이트가 자국 국기 대신 올림픽기를 앞세우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회식에 입장했습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 14번째로 입장한 쿠웨이트 선수들은 올림픽기를 든 자원봉사자를 따라 입장했습니다.

IOC는 2007년 "쿠웨이트 올림픽위원회가 정부로부터 독립성을 보장받지 못했다"며 동·하계 올림픽 참가를 제한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도 쿠웨이트 선수 9명이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나섰습니다.

IOC는 이들을 '독립 올림픽 선수단'으로 부르고, 공식 홈페이지 등에 게시했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쿠웨이트 정부가 IOC와 협상해 자국 국기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리우 대회를 앞두고는 IOC가 다시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국가명과 국기 사용 등을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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