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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중 美 경찰관 11명 피격…그중 5명 사망

<앵커> 

미국 텍사스 주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이 사살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 도중, 경찰을 겨냥한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관 5명이 숨졌고 용의자 3명이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밤 9시쯤,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도심 복판에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총성이 잇따라 울립니다.

경찰관들이 여기저기 고꾸라지고 사람들이 놀라 달아납니다.

[목격자 : 누군가 뒤돌아서면서 경찰에게 총을 쐈어요. 경찰이 총에 맞았어요. '탕탕' 총성이 계속 이어지고 경찰이 쓰러졌어요. 한 여성 경관은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 달려갔죠.]

총격 사건은 경찰의 흑인 사살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 도중 일어났습니다.

누군가 건물 위에서 시위대를 에워싸고 있던 경찰을 저격했고 11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5명이 숨졌는데, 부상자 중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3명을 붙잡았으며 다른 용의자 1명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며 대치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데이비드 브라운/댈러스 경찰국장 : 용의자들이 지상보다 높은 세 지점에 각각 매복해 있다가 소총으로 경찰을 저격했습니다.]

이번 공격이 경찰의 흑인 사살 사건에 대한 반발인지 등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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