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다이어트 제품, 성 기능 개선 제품, 근육 강화 제품 등 274개 종을 검사한 결과 21개 제품에서 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유해물질 검출 제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통관 금지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는 사이트를 차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성 기능 개선을 주장하는 제품 중에서 유해물질이 나온 제품은 6종으로 어지럼증이나 구토, 환각,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는 이카린과 요힘빈이 검출됐습니다.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제품 가운데에는 12종류에서 기형아 출산 위험이 있는 페놀프탈레인 등의 유해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소비자가 해외 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입하는 제품은 정부의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아 유해물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