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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시비 휘말린 록 명곡 '천국으로 가는 계단'

<앵커>

네, 지금 들으신 곡은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레드 제플린'의 대표곡입니다. 록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곡으로 꼽히는데요, 이 불후의 명곡이 표절 시비에 휘말려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대목은 영국 록밴드 레드 제플린의 '스테어웨이 투 헤븐'의 도입부입니다.

표절 의혹을 제기한 미국 록밴드 '스피릿'의 연주곡 '토러스'입니다.

'스테어웨이 투 헤븐'이 발표된 건 1971년, '토러스'는 이보다 3년 빠른 1968년입니다.

2년 전, 처음 표절의혹을 제기한 스피릿 측은 LA 연방지법에 저작권 확인 소송을 냈고 오늘(15일)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프랜시스 말로파이/스피릿 측 변호사 : 전문가들은 똑같은 세 쌍의 음표들이 두 곡 모두에 있다는 것을 중요하게 지적합니다.]

레드 제플린의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와 보컬 로버트 플랜트는 피고로 재판에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토러스는 들어본 적도 없다며 표절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테어웨이 투 헤븐'은 앨범 판매와 로열티로, 지금까지 7천억 원 이상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록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곡으로 꼽히는 스테어웨이 투 헤븐이 표절곡인지는 이르면 이번 주 결정됩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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