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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청소년 흡연율 낮춘다 "전자담배도 금지"

<앵커>

미국이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서 강도 18살 미만에게 전자담배를 포함해 모든 담배를 팔 수 없도록 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아예 담배 필 수 있는 나이를 지금 18살에서 21살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고등학생 흡연율은 2011년 15.8%에서 지난해 9.3%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전자담배 흡연율은 2011년 1.5%에서 지난해 16%로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FDA, 미국식품의약국이 마련한 담배 규제안의 핵심도 청소년 전자 담배 규제입니다.

18세 미만 청소년에게는 일반 담배는 물론 전자담배와 물담배 등 모든 담배를 팔 수 없도록 했습니다.

[실비아 버웰/美 보건복지부 장관 : 이 규제안에 따라 앞으로 담배 판매업자들은 18세 미만 청소년에게는 일반담배는 물론 전자 담배와 시가, 포장 담배 등 모든 담배를 팔아서는 안 됩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선 전자 담배나 물담배 판매와 관련해 나이 규제가 따로 없었습니다.

FDA는 또, 18세 미만 청소년이 출입하는 곳에는 담배 자판기도 설치할 수 없게 했으며 담배 시제품 증정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FDA는 공청회 등을 거친 뒤 오는 8월 8일부터 규제안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주는 흡연 허용연령을 기존 18세에서 21세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또, 전자 담배도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금연 구역에서 피울 수 없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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