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7살 소녀가 건물 4층에서 떨어졌는데 다친 곳 없이 무사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CCTV에 잡혔는데 기적이라고 밖에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늦은 밤, 아파트 앞 길바닥에 한 소녀가 떨어집니다.
한동안 움직이지 않던 소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문쪽으로 걸어갑니다.
[카스트로/이웃 : 확실히 신이 도왔다고 믿어요. 신이 기적을 일으킨 거죠.]
이 아파트 4층에 사는 7살 소녀로 창문 밖 비상계단으로 나와 내려오다가 발을 헛디뎌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진 겁니다.
소녀는 자폐증을 앓고 있었는데 고양이를 따라나왔다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튜스/이웃 : 그 소녀가 고양이를 좋아했어요. 아마도 고양이를 구하려다가 그렇게 된 것 같아요.]
13살 이웃 소년은 소녀의 울음소리를 듣고 뛰어 내려와 도왔고 경찰에도 신고했습니다.
[카스트로/이웃 : 저도 창문으로 나와 소녀를 보니까 힘없이 절뚝거리 더라고요. 그래서 소녀를 부축해서 집으로 데려다 줬죠]
소녀는 추락 직후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크게 다친 곳 없이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락 소녀 가족 : 저희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