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선 경선에서 민주당 클리턴의 본선행은 거의 확정된 가운데 공화당 트럼프 후보에 대한 찬반 시위대는 서로 충돌하기 바쁩니다. 후춧가루 스프레이와 전기 충격기도 등장해서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시청 앞에서 트럼프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이 서로 맞선 채 설전을 벌입니다.
[당신들의 증오가 우리 흑인 사회를 파괴하고 있어!]
[우리는 시민 권리를 위해서 싸울 뿐이야!]
설전이 격해지면서 한 시위자가 전기 충격기까지 꺼내 들어 위협합니다.
경찰이 출동해 사태를 진정시키려는 와중에도 누군가 후춧가루 스프레이를 뿌려댔습니다.
[폴 로드리게즈/트럼프 지지자 : 그 사람이 내 얼굴에 후추 스프레이를 뿌렸어요. 제가 뒤로 물러서는데 그 사람이 다시 어린 소녀에게도 뿌려댔어요.]
이 때문에 현장에 있던 시위대뿐 아니라 길을 지나던 어린이들까지 피해를 봤습니다.
[눈에 물 좀 뿌려주세요.]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경선 전 초반부터 갖은 막말을 쏟아내면서 반대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이에 질세라 트럼프 지지자들도 대응 시위를 벌이면서 이런 충돌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후보가 어제(27일) 있었던 미 동북부 5개 주 경선에서 완승해 대선 후보에 한 발 더 다가가면서 그에 대한 찬반 시위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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