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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피해 '눈덩이'…실종자 1,700명

<앵커>

에콰도르에서도 이렇게 지진 잔해더미 속에서 필사의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19일) 하루 10명 가량 구조됐지만, 아직도 1천700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3조 원이 넘을 걸로 추산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콘크리트 잔해더미에 묻혀 있던 남성이 필사적인 구조작업 끝에 극적으로 구출됩니다.

무너진 쇼핑센터에 서른 시간 넘게 갇혀 있던 사람들도 하나 둘 구조됩니다.

[세데노/구조된 여성의 남편 : 아내가 살아 있을 거라고 믿었어요. 그녀가 살았어요.]

어제(19일) 하루 동안 10명 남짓 구조됐지만 아직도 건물 잔해에 깔려 실종된 사람이 1천700명에 달합니다.

사망자가 480명을 넘어서면서 임시 영안실 마당에는 수습조차 못 한 시신들이 늘고 있습니다.

구호물자 트럭을 약탈하는 등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건물 1천500채가 파괴됐고 집 잃은 이재민이 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이번 강진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3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라파엘 코레아/에콰도르 대통령 : 상대적으로 페데르날레스, 자마, 카노아 등지에 지진 피해가 컸습니다. 사상자가 많았고 재산 피해도 컸습니다.]

멕시코에서는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지난 3일에 이어 다시 분화했습니다.

화산 분화로 화염에 휩싸인 바위조각 등이 3천 미터까지 치솟는 바람에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되고 지역 주민 2천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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