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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볼거리' 급증…뇌수막염 될라

<앵커>

흔히 볼거리라고 불리는 유행성 이하선염 환자는 대부분 어린아이나 청소년으로 매년 이맘때 크게 증가합니다. 뇌수막염으로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당국이 볼거리로 불리는 이하선염 환자 발생 시기를 분석한 결과 4월부터 늘기 시작해 6월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연평균 환자 수는 2천891명이었고 이 가운데 80%가량이 어린이나 청소년이었습니다.

4월에 환자 수가 늘어나고 소아, 청소년 환자 비중이 높은 것은 개학 후 학교에서 감염된 환자가 2, 3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병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유행성 이하선염은 파라믹소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귀밑 침샘에 염증이 일어나 붓고 열이 나며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일부는 뇌수막염 등으로 악화할 수 있습니다.

귀나 턱밑이 붓고 누를 때 아프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보건 당국은 이하선염이 침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손을 깨끗이 씻고,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며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생활지도를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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