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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에 많이 등장하는 단어? "거짓말쟁이"

<앵커>

우리나라 총선, 미국 대선 경선 막말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건 비슷한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경쟁 후보에 대한 비난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거짓말쟁이 였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대권에 도전하는 후보들, 그들은 연설 때마다 유력 경쟁 후보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후보 : 그 사람 거짓말하고 있어요. 그만큼 거짓말해대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민주당 후보 힐러리는 같은 당 샌더스에 대해

[힐러리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후보 : 샌더스가 저에 대해 거짓말해대는데 정말 신물이나요.]

샌더스는 공화당 트럼프에게

[버니 샌더스/美 민주당 대선 후보 : 도널드 트럼프는 병적인 거짓말쟁이입니다.]

트럼프는 같은 당 경쟁자 테드 크루즈에게

[테드 크루즈를 이제는 거짓말쟁이 크루즈라고 부르겠습니다.]

한술 더 떠서 이런 TV 광고까지 만들었습니다.

하도 거짓말을 해서 피노키오처럼 코가 길어져 자기 목을 감을 정도라는 겁니다.

[테드 크루즈는 입만 열면 거짓말합니다.]

이 정치 평론가는 트럼프 진영에 대해 한 문장 안에서 무려 9번이나 거짓말쟁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미국 대선후보들이 다른 경쟁자들을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이는 것은 미국 유권자들이 원하는 지도자의 덕목이 무엇보다도 신뢰라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입니다.

[병적인 거짓말쟁이! 최악의 거짓말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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