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의심스러운 여러 개의 상자…美 공항 폐쇄 소동

<앵커>

이번 테러 때문에 미국의 공항들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덴버 공항에서는 의심스러운 상자가 여러 개 발견돼 사람들이 긴급 대피했고 공항 일부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평소 같으면 북적대야 할 공항 청사가 텅 비었습니다.

한 항공사 카운터에서 의심스러운 상자 여러 개가 발견돼 모두 대피한 겁니다.

FBI와 특수기동대는 물론 DIA, 즉 국방부 정보국까지 총출동했습니다.

[스테이시 스테그만/美 국방부 정보국 : 공항 보안팀으로부터 의심스러운 상자들이 여러개 있다는 전화를 받고 즉각 공항 청사 서쪽 구역을 폐쇄했습니다.]

다행히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탑승객 : 충격적인 일이죠. (이런 테러가 발생하면) 어디 돌아다니기가 더 어려워지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공항에서는 한 승객이 테러와 관련된 말을 여러 차례 했다는 이유로 여객기에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탑승객 : 이런 상황에서는 공항에 있기도 무섭죠.]

테러 관련 소동이 잇따르는 가운데 공항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찰 특공대와 탐지견이 공항 곳곳에 촘촘히 배치됐고, 검문검색이 강화되면서 검색대 줄은 길게 이어졌습니다.

브뤼셀 테러 사건 이후 미국이 테러에 한층 민감해지면서 탑승객의 불안과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