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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깨웠다고'…16살 소년, 가족에게 총격 '경악'

<앵커>

미국에서 10대 소년이 할머니와 여동생 그리고 6살 조카에게 총을 쏴서 세 명이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학교에 가라고 할머니가 잠을 깨웠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LA,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건이 일어난 미국 테네시 주의 주택입니다.

이곳에 사는 16살 소년은 친할머니와 12살 여동생, 그리고 6살 조카에게 총을 쐈습니다.

할머니와 어머니가 학교 갈 시간이 됐으니 빨리 일어나라고 잔소리 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조셉 윌리엄스/삼촌 : 할머니가 깨우려고 했어요. 빨리 일어나라고 계속 재촉했지요.]

침대에서 실랑이하던 소년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 벽장에 숨겨둔 총을 꺼내 들어 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대 소년이 총을 어디서 구했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총을 갖고 있었다면 어떻게든 숨겨놨겠죠.]

총에 맞은 세 사람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 주에서는 17살 소년이 잠자고 있던 부모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스티브 르쉬에르/경찰 : 지금까지 조사에서 밝혀진 사실에 따라 1급 살인혐의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소년이 왜 이같은 짓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두 사건 모두 분노 조절 장애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찰은 두 소년의 정신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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