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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남부 토네이도 강타…폐허로 변한 도시

<앵커>

미국 동남부 지역 세개 주에 토네이도가 강타해 최소 3명이 숨졌습니다. 아파트 일부가 사라지고 대형 차가 날아가고 곳곳이 폐허가 됐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너도 봤지? 오! 맙소사]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플로리다주는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집과 건물들이 뜯겨 나가고 도로 곳곳이 잔해들로 덮였습니다.

아파트 단지 전체가 불어닥친 강풍에 절반 이상 날아갔고 대형 차량도 힘없이 도로에 나뒹굴었습니다.

[주민 : 토네이도가 불어닥쳤을 때 너무 무서워서 막 울었어요. 집 전체가 계속해서 휘청휘청 흔들리는 거예요.
정말 무서웠어요.]

루이지애나 주 일부 도시는 허물어진 건물 더미를 치우느라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뉴올리언스의 한 트레일러 촌에서는 160가구가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주민/루이지애나주 : 토네이도 소리가 너무 커서 나무들이 쩍쩍 소리를 내는데도 들리지 않을 정도였어요.]

체육관 한쪽 벽면이 통째로 뜯겨 나가 안에 있던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험악해지더니 체육관 지붕이 통째로 날아가 버렸어요]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주 등 동남부 세 개 주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최소 3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미국 서남부 텍사스주에서도 강력한 폭풍우가 불면서 골프공만 한 우박이 내리는가 하면, 수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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